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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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칠판과 메뉴판을 바라보면, 당일 수급에 따라 바뀌는 다채로운 요리가 빼곡히 적혀 있어 코스가 아닌 직접 요리를 골라 맞춰가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나카메구로의 차분한 골목가에 자리 잡은 Cuore Azzurro는 항상 50종류 이상의 요리를 준비하는 이탈리아 요리점이다.
첫 접시로 고르고 싶은 스페셜티
전채 요리로 많은 사람이 먼저 찾는 메뉴는 단맛을 끌어올린 ‘속을 채운 암염 로스트 양파’다. 은근하게 불을 쬐어 익힌 양파의 부드러운 단맛과 속재료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와인을 곁들일 첫 요리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풍미와 묵직한 감칠맛이 퍼지는 ‘양송이버섯 폭탄 블랙 트러플 토핑’이나 폭신한 식감의 ‘포르치니 버섯 수플레 치즈 소스’ 등 따뜻한 전채의 선택 폭도 넓다.
밀가루와 소스의 조화를 맛보는 생면 파스타
이곳을 찾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면의 형태와 반죽 배합마다 공을 들인 생면 파스타다. 푹 익힌 브로콜리와 살시차를 귓바퀴 모양 반죽으로 감싸 안는 ‘오레키에테’나 굵은 면에 내장의 진한 맛을 버무린 ‘피치 벌집양 토마토소스’, 굴과 어란을 곁들인 ‘오징어 먹물 탈리오리니’ 등 조합의 묘미가 돋보이는 메뉴들이 갖춰져 있다. 감자 파파르델레에 멧돼지 라구를 곁들인 ‘바자냐콜리’처럼 이탈리아 각지의 향토색을 느끼게 하는 한 접시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신중하게 고르는 메인 요리와 와인의 시간
메인 요리로는 숯불에 향긋하게 구워내는 흑모와규나 가벼운 튀김옷으로 완성하는 ‘양고기 안심 커틀릿’, 에조사슴이나 오리 로스트 같은 묵직한 육류 요리가 준비된다. 잔부터 병까지 풍성하게 구비된 이탈리아 와인과 함께 요리와 어울리는 페어링을 직원에게 문의하며 잔을 기울이는 것도 이곳만의 묘미다. 식후에는 티라미수와 칸투치, 에스프레소나 식후주도 준비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좌석은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어 혼자 하는 식사부터 일행과의 모임까지 두루 이용하기 좋다. 저녁 시간에는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 방문 전 예약을 권한다.







